이너피스 이곳에서! 막 찍어도 작품인 서해 일몰 명소 3곳

'일몰'이라는 단어에는 웅장함과 아쉬움이 공존하죠. 사실 매일 접하는 것이지만 일부러 일몰 포인트를 찾아가는 것도 좋아요. 먼걸음 달려간 만큼 감동의 순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해가 지는 서해에는 유명한 낙조 명소가 많답니다. 누구든 사진작가처럼 찍을 수 있는 황홀한 일몰 장소로 가보시죠!

 

 

 

작은 암자에 내리는 낙조

서산 간월암

 

 



<간월암>은 섬 전체가 작은 암자인 곳으로, 조선 태조 이성계의 왕사였던 무학대사가 창건했답니다. 간월암의 유래는 무학대사가 달을 보면서 깨달음을 얻은 것이라고 하는데요. 하루에 두 번 물길이 열릴 때에만 들어갈 수가 있어 특별하답니다. 또 일출과 일몰 명소로도 유명해 사진가들이 자주 찾는 곳이죠. 어떤 장관이 펼쳐지는지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이곳은 바닷물이 들어오면 섬이 되었다가 바닷물이 빠지면 길이 열려요. 그래서 언제 가느냐에 따라 다른 풍경을 자랑하는데요. 만조에는 바다 한가운데의 절, 간조에는 신비한 바닷길 끝의 절을 볼 수 있답니다.

이곳에서 가장 멋진 일몰을 보기 위해서는 이렇게 바다 한가운데에 간월암을 두고 멀리서 바라보세요. 간월암 일몰 시간은 19시 54분 (7월 14일 기준)이니, 저녁 식사 후 소화시킬 겸 주변을 걸으시면 딱입니다.

실루엣으로 보이는 섬과 붉은 해가 어우러지는 모습은 가히 선경이죠. 따뜻한 빛이 온 하늘과 바다를 덮는데요. 간조 때에는 간월암에 걸어가 노을에 물든 법당을 바라보는 것도 좋답니다. 물 들어오는 시간 꼭 확인하시고요!

또, 간조 때에는 갯벌에 바짝 카메라를 대고 로우 앵글로 간월암과 해를 같이 프레임에 넣어보세요. 고인 물과 하늘에 붉은빛이 투영되어 장관이랍니다. 밝은 기운이 있기 때문에 삼각대가 없어도 버튼 하나면 작품 탄생이죠! 한화리조트/대천 파로스 주변 관광지를 찾으신다면 저녁에 들러보세요! :)



 

간월암 이용안내

[위치]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1길 119-29


[입장료]

무료


[이용 문의]

041) 668-6624





풍력발전기 X 낙조의 콜라보

안산 탄도항





안산 바닷가에 위치한 <탄도항>은 풍력발전기와 넓은 갯벌에 아름다운 낙조가 어우러지면서 황금빛으로 물드는 장관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수도권에서 1시간 거리라 가볍게 드라이브하기도 좋고요. 고운 빛의 낙조와 함께 드라이브라면 이보다 좋을 수 없겠죠~?

부두 방파제와 등대에 황금빛이 감돌면 이제 곧 일몰이 시작되는데요. 기다리는 동안 풍력발전기 주위의 뚝방길을 걷고, 갈매기에게 새우 과자를 건네보고, 간조 때에는 누에섬까지도 걸어보세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바닷가를 거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 될 겁니다.

탄도항 일몰 시간은 19시 53분(7월 14일 기준)인데요. 이곳의 일몰 포인트는 단연 3개의 풍력발전기입니다. 한 줄로 길게 늘어선 모습이 그림 같은 곳인데요. 해가 떨어지는 위치와 빛에 따라 감동의 깊이를 달리하죠.

하지만 일몰에 몰두해 태양만 보고 있으면 주변의 많은 것을 놓치게 됩니다. 그 주변은 태양보다도 신비하고 오묘한 빛으로 찬란함을 주기 때문이에요.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하늘색을 그대로 담아낸 수면도 하나의 훌륭한 피사체가 됩니다 :)

해가 졌다고 해도 바로 발걸음을 돌리지는 마세요. 한층 진해진 붉은색이 일몰 후에 짙은 여운을 주곤 합니다. 일명 '매직아워'라고 불리는 일몰 전후 30분가 무엇을 담기에도 좋은 시간이라고 하는데요. 넓은 하늘에 펼쳐지는 그라데이션 덕분에 자리를 떠날 수 없게 될 겁니다.




탄도항 이용안내

[위치]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717-5




 

푸르른 초원 위의 낙조

양평 두물경

 

 



남한강과 북한강의 두 물줄기가 만나는 두물머리 근처에는 <두물경>이 있습니다. 한강 제1경으로 꼽히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인데요. 두물머리와는 달리 대부분 이곳의 존재를 모르기 때문에 고요함을 자랑합니다. 한화리조트/양평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저녁 식사 후 잠시 들르기 좋고요.

두물머리와 세미원은 유명한 양평 관광지인데요. 대부분 두물머리의 랜드마크인 액자와 느티나무까지만 보곤 하죠. 하지만 조금만 더 들어가면 습지, 오솔길, 왕따나무, 그리고 두물경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곳이 바로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그 지점이랍니다.

남한강길 스토리텔링 산책길이라고 불리는 오솔길을 따라 가면 두물경에 도착하는데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기 때문에 조용히 산책하기 좋습니다. 한낮과는 달리 해질 무렵에는 선선한 바람도 불어서 일몰을 기다리는 두근거림이 있죠. 양평 일몰 시간은 19시 52분(7월 14일 기준)이니 참고하시고요!

그림 같은 일몰의 정석을 만나기 위해서는 사실 날씨 운이 많이 따라야 하는데요. 이렇게 구름이 많이 낀 날에는 또렷한 해를 만나기는 어렵지만 또다른 매력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솜털 같이 흩어지는 구름에 어우러지는 오묘한 주황, 보라, 파란빛을 만난다면 태양을 만나지 못해도 좋아요.

구름의 역동적인 움직임처럼 자연은 하루도 같은 날이 없습니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구름 덕분에 매 순간이 새롭기 때문이죠. 다음에는 어떤 하늘을 만날지 상상한다면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될 겁니다. 바로 옆 세미원에서는 매일 22시까지 세미원 연꽃문화제(2017.6.23~8.20)가 진행되니 함께 들러보세요 :)




두물경 이용안내

[위치]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697 다온광장


[입장료]

무료




구름, 태양, 주변의 피사체가 어우러지는 그림 같은 한 컷을 보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곤 합니다. 오색 창연한 자연은 누가 담아도 그림이죠. 특히 비가 온 다음 날에는 맑은 하늘 덕에 더욱 멋진 일몰을 볼 수 있답니다. 오여사라고 하는 오메가 일몰도 꼭 만나시길 바랄게요! 오늘 소개해드린 일몰 명소 근처를 여행하실 계획이 있다면, 일몰도 놓치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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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평선을 넘어가는 해와 붉게 젖는 하늘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 아름다운 광경만으로 머릿속이 가득 차죠. 짧은 여운 끝에 떠오르는 다짐과 생각들은 일몰을 더욱 멋지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올여름, 어디서 마주해도 좋은 낙조를 보며 기분 좋은 시간 갖길 바라겠습니다!